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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빅데이터 활용 도시문제해결 솔루션 구축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교통, 미세먼지, 지진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솔루션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인천시는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인천시-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도시문제해결 솔루션 협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인천시-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 간 ‘데이터 기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 2주년을 맞아 그 동안 KISTI가 개발한 도시문제해결 솔루션의 성과를 공유하고 관계부서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8년 시와 KISTI는 시의 지역데이터와 KISTI의 빅데이터 분석 및 예측기술을 융합해 2020년까지 도시문제(교통, 침수, 미세먼지, 지진 등)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KISTI는 솔루션을 담당부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 완료했고 직접 활용하면서 불편한 점이나 요구사항 등 의견을 반영해 2020년말까지 솔루션을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교통분야는 교통데이터를 분석·활용해 이동수요 및 노선현황을 분석하고 버스노선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개발·적용했다.

시는 본 솔루션을 활용해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연말 시내버스 노선의 전면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침수분야는 세계 최초의 시나리오 기반 및 침수발생 3시간 전 침수위험, 침수발생지역, 발생원인(위험 맨홀 및 관로)을 예측 분석하는 실시간 침수예측 시스템을 동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시는 지역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이번 집중호우기간에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분야는 기존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장비(20대)와 버스 및 정류장에 이동형 사물인터넷(IoT) 측정장비(20대)를 신규 설치하고 드론을 활용해 더욱 더 촘촘하게 대기질을 측정한다.

버스노선상 상세미세먼지 농도 분포 및 청소차 운행효과 확인 등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를 기반으로 공간별, 시간별, 계절별, 요인별 분석을 통해 장기적인 미세먼지 저감플랜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진분야는 지진 발생에 따른 지진 영향 범위를 산정하고 그에 따른 건물손상도, 건물 피해액 및 인명 피해를 예측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공공 및 민간 시설물에 대해 내진 보강정책 수립에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하고 우선적으로 내진 보강이 필요한 시설물 선별에 활용해 그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KISTI가 구축한 솔루션을 활용해 시민들이 걱정하는 도시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