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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 꺾였다…7월 서울 3.3㎡당 2676만원 '2.88% ↓'

아파트 분양가 꺾였다…7월 서울 3.3㎡당 2676만원 '2.88% ↓'
서울 아파트 ㎡당 분양가격, 분양물량 추이/자료제공=HUG© 뉴스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지난달 소폭 하락했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분양가는 7월 말 기준 2676만3000원(㎡당 811만원)으로 전월 대비 2.88% 떨어졌다.

HUG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많이 늘었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은평구, 중랑구 등에서 분양 물량이 나와 전체 평균 분양가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HUG는 통계 발표일 기준으로 최근 12개월 사이 분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평균 분양가를 산출한다. 분양보증서 발급 후 12개월이 지난 단지는 산정대상에서 제외한다.

은평구에서는 수색·증산뉴타운의 증산2구역, 수색6·7·13 구역 등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잇따라 분양 승인을 받았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900만원 후반대로, 인접한 경기도권 분양단지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됐다.

그 밖에 권역별로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3.3㎡당 1857만2400원으로 전월에 비해 0.15% 떨어졌다. 반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99%, 기타 지방은 2.19% 상승했다.

이로 인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246만7400원으로 전월 대비 1.14% 높아졌다.


경기 고양시·과천시·구리시, 부산 남구·연제구·영도구, 대구 동구· 서구, 울산 남구, 강원 강릉시·속초시·춘천시, 경북 경산시 등에서 상대적으로 신규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고 HUG 측은 설명했다.

7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는 총 4만3629가구로 전월(1만8161가구) 대비 140% 늘었고, 전년 동월(1만3606가구) 대비로는 140% 증가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세부 정보는 HUG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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