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르로이 사네(왼쪽)와 안수 파티(오른쪽)가 공을 차지하기 위해 경합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스페인(FIFA랭킹 8위)이 종료 직전에 터진 호세 가야의 극적인 동점 골로 독일(15위)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스페인은 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스페인과 독일은 나란히 승점 1점을 챙기면서 조 공동 2위가 됐다.
선제골은 독일에서 먼저 나왔다. 후반 7분 고젠스가 왼쪽 측면 돌파 후 티모 베르너가 있는 골문 앞으로 공을 내줬다. 공을 잡은 베르너는 파우 토레스를 제치고 오른발로 슈팅해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기세를 잡은 독일은 쉼 없이 공격을 이어나갔지만 득점 기회마다 데 헤아 골키퍼가 선방을 펼치면서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스페인은 끈질긴 반격에 나서 결국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도 끝나갈 때즈음 페란 토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을 호드리고가 머리로 떨어뜨렸다.
이를 골문 앞에 있던 가야가 방향을 바꾸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스페인, 독일과 함께 리그A 4조에 속한 우크라니아(24위)는 안방인 우크라이나 르비브의 아레나 르비브에서 열린 스위스(12위)와의 경기에서 올렉산드로 진첸코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우크라이나는 1승(승점3점)으로 조 선두에 올랐고, 스위스는 승점 0에 그치며 4위에 머물렀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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