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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통역병 청탁의혹 부인…"아들 실력 잘 안다"

추미애, 통역병 청탁의혹 부인…"아들 실력 잘 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4일 아들 서모씨의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청탁 의혹을 부인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아들은 스포츠 경영학을 공부한 아이고, 제가 자식의 실력을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다.
그런데 굳이 청탁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저는 오히려 역으로 제 아이를 먼저 알아보고, 정상적 (선발) 방법을 바꿔 제비뽑기로 떨어뜨렸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을 통해 추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제기했던 전 한국군지원단장 이철원 예비역 대령은 서씨의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을 놓고 청탁이 있었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