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키핀 얼라이언스 합류...거래소 간 회원정보도 공유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KR이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신원인증(DID) 기술을 기반으로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특금법의 자금세탁방지(AML) 와 가상자산 이동 규칙(트래블 룰)에 대응하기로 했다.
바이낸스KR은 DID 생태계 구축 협력체인 ‘마이키핀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이키핀 얼라이언스 회원사의 회원 정보를 공유하면서 가상자산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마이키핀 얼라이언스는 코인플러그의 DID 기반 전자서명 서비스 ‘마이키핀’ 중심의 연합체다. 국내·외 게임, 미디어, 교육,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갤럭시아컴즈, 한빗코, 매직에코, 셀로씨랩스, 카디아체인, 베오울프, 식스네트워크, 퀀트스탬프, 잡앤파트너 등 57개 기업들이 얼라이언스로 참여하고 있다.
바이낸스KR은 마이키핀 얼라이언스 회원사로 참여해 코인플러그로부터 기술 컨설팅 및 연동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코인플러그가 보유하고 있는 300개의 블록체인 기술 특허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마이키핀 얼라이언스에 가입된 거래소들끼리는 회원정보를 공유해 트래블룰이 시행된 후 회원 간 거래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 요구하는 수준으로 문제없이 출금 지원이 가능해진다.
바이낸스KR 관계자는 “마이키핀 얼라이언스는 거래소 회원들의 정보를 거래소들 간 공유하면서 개인정보보호를 할 수 있도록 DID를 활용하고 있다”며 “바이낸스KR은 이러한 연합체의 일부가 되어 다가오는 특금법 시행령에 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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