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협곡에서 실종됐던 여성이 2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실종자의 딸은 엄마가 등산 전문가라며 안전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6일 홀리 코르티어(38)는 유타 공원에 들어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췄다. 이후 국립공원공단은 수색구조대가 공원 방문객의 제보를 받은 후 18일 그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코르티어는 딸과 여행을 하다 6일부터 혼자 여행을 했고, 공원 내 하이킹 코스로 이어지는 그로토 지역 정류장에서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헤어진 후에도 엄마와 일주일 이상 코르티어와 연락을 계속하던 딸은 엄마와의 연락이 두절되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실종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딸은 엄마가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다. 코르티어가 국립공원의 험난한 지형에서도 일주일 이상 밖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노련한 등산객이라고 확신했다는 설명이다.
코르티어의 가족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밤낮으로 수색활동을 벌인 수색팀과 제보를 해준 등산객들에게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