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2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학원이나 회사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8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사진)은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14명이 증가해 1만663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지난 3일 295명으로 역대 최대치 발생을 기록하는 등 6일 연속해서 200명대를 보이고 있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의 경우 7일 3.0%로 전일 (3.6%)에 비해 낮아졌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종로구소재 파고다타운 관련 22명 △용산구 소재 음식점 등 관련 4명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3명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3명 △마포구 소재 홈쇼핑회사 관련 3명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관련시설 관련 3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3명 △중구 소재 시장 관련 3명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어학원Ⅰ 관련 2명 △해외유입 관련 2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86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관련 18명 △감염경로 조사중 60명 등이다.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해서는 공연한 예술단 공연자 1명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 후 관련 확진자는 총 144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서울시 확진자는 133명이다.
박 국장은 "최초 확진자로부터 파고다타운 방문자, 공연자, 음식점 관계자에게 전파되고 추가 확진자가 이용했던 노래교실 방문자와 그 가족 및 지인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에서는 탑골공원일대 노래교실와 이발관, 동대문구 소재 노래교실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통해 지속노출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날부터 선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용산구 소재 음식점 등 관련 발생을 보면 용산구 웨스턴라운지, 투페어, 다이스, KMGM 업소 방문자 1명이 지난 4일 최초 확진 후 총 19명이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시설 등 업소 이용자들은 대부분 4~7시간 장시간 머무르며 한 장소가 아닌 다른 시설도 2~3군데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국장은 "최초 확진자로부터 웨스턴라운지, 투페어, 다이스, KMGM의 다른 방문자에게 전파되고 추가 확진자가 이용한 젠틀레빗 방문자와 확진자의 가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조사 중"이라며 "서울시는 용산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현장 등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당시설에 대해 확인한 결과 일부업소에서 출입자 명부 미비치, 객석과 게임좌석 미분리, 마스크 안내문·손소독제 미비치 등 방역 수칙 미준수가 확인돼 해당 업소는 집합금지할 예정"이라며 "관련 업소 약 38개소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조해 방역수칙 준부여부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국장은 "오늘(8일) 0시부터 12월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다"며 "지금 우리가 거리두기로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사회활동을 전면 제한하는 최후의 조치밖에 남지 않게 되는 상황이다.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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