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명(오전 10시 30분 기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 관련 6명, 기 확진자 접촉 19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 7명으로 확인됐다.
주요 집단감염으로는 부평구 소재 요양원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7명이다.
연수구 미화용역업체 관련 지난 12∼16일 11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17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4명으로 확진자가 늘어났다.
미추홀구 건강기능식품 관련 지난 9∼16일 9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부평구청 공무원 확진자 관련 16일까지 10명의 공무원이 확진된데 이어 지난 11일 전수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던 구청 공무원 1명이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후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직원과 함께 근무하는 부서 전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접촉이 확인된 직원들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다른 직원들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청사는 폐쇄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삼산1동 행정복지센터 근무 직원의 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17일 해당 센터를 임시 폐쇄하고 센터 전 직원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진행했다.
서구청 공무원 확진자 발생 관련 부평구청에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의 가족인 서구청 공무원 1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청은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부서를 폐쇄 조치하고 같은 부서 직원 36명에 대해 자가격리 하는 한편 해당 부서가 있는 4층의 전 직원 99명에 대해 출근을 중지시키고 검체검사를 받도록 통보했다.
아울러 구청 본관과 별관, 제2청사, 임시청사 등 모든 건물에 대해 긴급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인천시 본청 공무원 확진과 관련 같은 부서 직원들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인천시의 16일 검체검사 수는 3568건이고 이중 임시 선별진료소 6곳에서 실시한 검사건수는 1011건에 달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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