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집유 2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 /사진=뉴스1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장용준(활동명 노엘)이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에 대해 "대깨문"이라며 "사람이 아닌 벌레"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장용준은 전날인 19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영상에서 장용준은 자신에 대한 댓글을 언급하며 "신경쓰지 않는다. 나를 까는 사람들은 대깨문이기 때문"이라며 "대깨문은 사람이 아니다. 벌레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인이 "그런 말 해도 되냐"고 묻자, 장용준은 "뭔 상관이냐"며 냉소했다.
'대깨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의 줄임말이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용준은 음주운전을 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 명령을 선고받았다.
사고 당시 장용준은 피해 운전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000만원을 줄 테니 합의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장용준은 또 지난 2월에는 폭행 시비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장용준은 최근 1인 레이블을 설립하고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장용준은 오는 29일 새 앨범을 공개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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