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유니온파크-타워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하남유니온파크-타워 명칭 변경을 위한 설문조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22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유니온파크-타워’ 명칭이 시의 이미지와 정체성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되자 2월 백년도시위원회 회의를 통해 시민의견 수렴을 받아 변경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설문조사에
이를 위해 하남시는 13일 시 누리집에 하남유니온파크 및 하남유니온타워 명칭과 관련해 △모두 바꾸자는 ‘찬성’ △모두 바꾸지 말자는 ‘반대’ △하남유니온타워 명칭만 변경하자는 ‘부분 변경’ 등 3가지 입장을 정리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명칭 변경 ‘찬성’ 입장은 기존 명칭과 하남시와 연계성 모호, ‘유니온’이란 외래어 표기에 대한 거부감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반면 ‘반대’ 입장은 7년간 사용된 명칭이 이미 브랜드화돼, 시의 랜드마크로 인식되고 있는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부분 변경’은 하남유니온파크는 복합주민편의시설로 사용되고 있어 명칭과 부합하나, 하남유니온타워는 청정하남이 강조된 명칭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하남시는 이런 내용을 정리해 20일 많은 시민이 설문조사에 참여를 유도하고자 안내 팸플릿을 관내 아파트 등에 배포했다. 18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오는 5월3일까지 시 누리집(시민참여-투표하남) 또는 동행정복지센터 내 비치된 설문지를 통해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하남유니온파크-타워는 국내 최초로 하수처리시설과 폐기물처리시설을 최신 공법으로 통합해 모두 지하화했다. 또한 지상에는 공원-체육시설을 비롯해 105미터 높이 전망대인 ‘하남유니온타워’를 건립해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한편 하남유니온파크-타워 명칭은 2013년 환경기초시설 건립 당시 명칭 공모 및 정책토론회 등을 거쳐 결정돼 공원은 ‘하남유니온파크’로, 타워는 ‘하남유니온타워’로 사용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