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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내 추가 확진자 2명..'33명 집단감염' 해군 신규 확진 없어

육군 병사 1명, 국직부대 간부 1명 확진
남수단 파병 근무 중 휴가 차 입국 당시 '양성'
33명 집단감염 발생 해군 함정 신규 확진 無

군 내 추가 확진자 2명..'33명 집단감염' 해군 신규 확진 없어
지난 2016년 해군 상륙함 고준봉함에 탄 해군사관생도들이 해군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경남 진해 군항을 출항하고 있는 모습. 사진=해군 제공,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해군 상륙함에서 총 84명 중 33명이 확진되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같은 함정에서 24일 신규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병사 1명과 국직부대 간부 1명 등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신규 확진자는 2명으로 누적확진자는 753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군 함정에서 어제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2명의 신규 확진자는 휴가 복귀 전 진단검사를 받은 육군 병사 1명과 남수단에 파병 근무 중이던 국직부대 간부 1명이다. 해당 간부는 남수단에 파병 근무 중 청원 휴가 차 귀국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남수단에서 출국할 당시에는 결과가 음성이었는데, 입국 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현지 부대원 접촉자를 포함해 50여 명에 대한 추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3일 해군 함정에서는 총 84명 중 33명이 확진돼 해군 최초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해군은 해당 함정에 즉각 격리 조치를 내리고 향후 2주간 주요 함정과 부대에 대한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7일까지 2주간 해군 장병의 휴가가 중지되고 외출도 통제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