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

[코인브리핑] 업비트 정리 종목들, 일제히 30%대 폭락

[파이낸셜뉴스] 13일 가상자산 시장은 다시 주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틀전 421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BTC)은 13일 오후 4000만원 선을 겨우 지키고 있다. 이더리움(ETH)도 272만원으로 이틀동안 10만원 가량 빠졌다.

[코인브리핑] 업비트 정리 종목들, 일제히 30%대 폭락
13일 비트코인 베어장(약세장)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가 기준 간신히 4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사진=뉴스1

가상자산 투자 커뮤니티 불퍼크스(BullPerks) 콘스탄틴 코간 대표는 "아시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실버게이트 은행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US달러에 접근성을 잃는 등 가상자산과 관련한 중국 발(發) 우려들이 시장을 아래로 끌어내리고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선 사실상 시장에 더 긍정적인 감정을 가져오고 있다"며 국제결제은행이 '흥미로운 실험(interesting experiment)'이라 표현한 중앙아메리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을 예로 들었다.

[코인브리핑] 업비트 정리 종목들, 일제히 30%대 폭락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3일 7846포인트로 전날보다 3.27% 하락했다.

전날 업비트에선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들의 대거 급락세가 연출됐다. 특히 업비트 하락률 상위 10개 종목 중 1개 종목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직전날 업비트에서 원화마켓 상장폐지를 발표하거나 투자 유의종목으로 선정한 가상자산들이다.

13일 기준 약 39% 급락하며 하락률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린 픽셀(PXL)을 비롯해 엔도르(EDR), 아인스타이늄(EMC2), 트웰브쉽스(TSHP), 디마켓(DMT) 등이 일제히 31~36% 떨어졌는데 이들은 모두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상자산들이다. 오는 18일 업비트 원화마켓 페어에서 삭제될 마로(MARO)와 페이코인(PCI), 옵저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도 전날 모두 30%대 곤두박질쳤다. 업비트는 해당 가상자산들의 원화마켓 페어 제거 사유로 '페어 유지를 위한 내부 기준 미달'을 이유로 들었다.


13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7846포인트로 전날보다 3.27% 하락,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만 집계한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 지수도 0.78% 내렸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