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예방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2021.07.19.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나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9일 서울시청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을 30분간 예방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예방 후 브리핑을 통해 "부친 조문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재보선에서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데 따른 축하의 말을 전하기 위해 오늘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소야대인 시의회 구도에서 낮은 자세로 시의회를 설득하고 여러가지 시정운영을 하시는 모습을 굉장히 인상적으로 봐왔다"며 "시의회와 관계뿐만 아니라 방역이나 부동산 정책, 소상공인 등 여러 가지 현안과 관련한 문제도 중앙정부와 많이 협력해서 운영하시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봐서 시장님께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전 원장은 "내년 새 정부가 들어선 대로 유사한 상황에서 국정 운영을 해야 할 텐데 무리하게 국정을 운영하는 것보다 국민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협의하고 설득하고 그 길을 찾아야 하고 지도자가 일방적으로 끌고 가거나 자기주장을 설득만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 다른 쪽 의견을 경청하고 때로는 설득하면서 가야한다는 것을 오 시장과 대화에서 남겼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녀에게 서울 목동 아파트를 헐값으로 임대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공직자 재산 등록할 때 이미 검토를 끝낸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최 전 원장은 "갑자기 공관으로 입주하게 돼 다른 사람에게 임대해 줄 상황이 아니었다"며 "둘째 딸이 전세를 살 수 있게 비워 줄 수 있는 형편이 아니어서 제가 살던 집에 들어와 사는 게 어떻겠냐고 하는 상황이었고 딸이 기왕에 지급했던 임대보증금, 그것만으로는 문제가 생길 것 같아 공직자 재산등록 때 이미 검토를 해서 끝낸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또 최근 지지율 상승에 대해 그는 "국민들께서 지지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국민들과 좀 더 공감하는 모습 보이면서 나름대로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눈높이에 맞춰 공감할 수 있는 후보자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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