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미용실 찾아 시술 통해 특수 가발 착용
여자 만날 수 있는 자신감 가득 차 있다며 기뻐해
[파이낸셜뉴스]
영국 런던의 버스 기사 아담 싱클레어(29)가 10년 동안 대머리로 놀림받다가 모발 시술로 가발을 쓰고 새롭게 변신해 화제다. /영상=틱톡 갈무리
10대 때부터 심각한 탈모로 스트레스를 받아오던 영국 남성이 모발 시술을 통해 가발을 착용하고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 남성은 여자를 사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기뻐하고 있다.
오늘 2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탈모로 대머리가 된 20대 후반 아담 싱클레어는 19살부터 머리카락이 얇아졌고 머리 위가 다 벗어진 후 괴로워했다.
이에 그는 유명 미용실을 찾아 지난주 350파운드(약 56만원)어치인 시술을 무료로 받았다. 가게 주인 롭 우드는 아담의 머리에 맞게 가발을 맞춤 제작해 이를 접착제로 밀착시켰다. 이 방식은 3개월에서 4개월 동안 지속되며 절대 떨어지지 않아 그의 머리가 풍성한 것처럼 보인다.
아담은 시술이 끝난 후 눈가리개를 벗고 나서 자기의 달라진 모습에 감동하며 눈물을 쏟았다.
주인은 아담의 눈을 가리고 시술을 시작했으며 완성된 후 그의 반응을 촬영해 틱톡 계정에 올렸다. 시술이 끝난 자신을 마주한 아담은 매우 놀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아담은 "처음에 나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면서 "몇 년 만에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말이 안 나왔다"고 했다.
그는 이어 "머리카락이 생기자 지난 며칠 동안 많은 여자가 내게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여자를 사귈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지난 20일 저녁에는 데이트도 했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시술을 고민해왔다. 많은 사람이 내 새로운 스타일을 비웃을까 봐 너무 두려웠다"면서 "지금은 사람들이 10년은 젊어 보인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모발 시술 전 아담 싱클레어의 모습(왼쪽)과 시술 후 모습. /사진=틱톡 캡처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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