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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수영 즐기던 70대 AZ 2차 백신 맞고 사망, 유족 "억울"

靑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족 억울함 호소 글
백신 사망 진실 규명 호소 글만 140여건

[파이낸셜뉴스]

바다수영 즐기던 70대 AZ 2차 백신 맞고 사망, 유족 "억울"
FILE PHOTO: Vials labelled /사진=뉴스1 외신화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피해에 대한 정부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바다수영을 즐기며 건강했던 70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 뒤 사흘 만에 사망했다며 유족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과 관련한 국민청원만 140여 건이 등록돼 있다.

오늘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살펴보면 '건강하시던 아버지께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후 3일 만에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있다.

청원인 A씨는 "만 73세인 아버지는 8월15일 심정지로 갑자기 사망하셨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는 지병도 없으셨고 상시로 복용하는 약도 전혀 없었다"며 자신의 아버지 사망 근본 원인은 백신 접종에 따른 갑작스러운 이상반응으로 인한 것이라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 B씨는 백신 1차 접종 후 11주가 지난 이달 12일 오전 10시 AZ 2차 접종을 하고 외출에서 돌아왔다.
A씨는 "집으로 들어온 후 오후 6시쯤 어머니께서 아버지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을 발견한 후 119 신고 및 CPR을 지속했지만 결국 숨을 거두셨다"고 설명했다.

A씨는 "멀쩡하시던 아버지가 백신 접종 후 갑자기 돌아가신 것도 모자라 사인이 불분명하니 부검이 필요하다고 들었을 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면서 "평상시 건강한 분이셨는데 돌아가신 직접적인 원인이 백신 부작용이라고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희처럼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소수의 국민들이 없도록 정부가 백신과 관련한 부작용, 특히 사망 원인에 대해 투명하고 명확하게 공개해 또 다른 피해를 막고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적절한 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바다수영 즐기던 70대 AZ 2차 백신 맞고 사망, 유족 "억울"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