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FE 내년 1월 출시설
갤럭시S22 출시는 뒤로 밀릴수도
'S펜 슬롯' 유무 등 재조명
[파이낸셜뉴스] 갤럭시S21FE(Fan Edition·팬에디션)가 내년 1월에 정식 출시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반도체 공급 문제로 기존 양산 계획에 차질이 생긴 상황에 폴더블폰 흥행이 더해지면서 삼성전자도 올해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갤럭시S22 시리즈의 출시가 당초 예상보다 연기될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일부 IT매체에선 갤럭시S21FE가 내년 1월 출시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샘모바일 캡처.
12일 샘모바일 등 IT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21FE가 내년 1월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전면 취소·올 하반기 출시 등 최근 갤럭시S21FE 관련 추측과는 다른 예상이다.
당초 업계는 10월께 갤S21FE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 전까지 바(Bar) 형태 스마트폰의 신작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FE는 갤럭시 S 시리즈의 디자인 등 특징은 유지하고 일부 부품 사양을 낮춰 가격 부담을 줄인 보급형 모델이다.
하지만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 확산·폴더블폰 흥행으로 신제품 양산·언팩(공개) 행사 등 기존 일정도 불투명한 상황인 가운데, 갤럭시S21FE의 내년 1월 출시설이 등장했다. 따라서 갤럭시S22의 공개는 자연스럽게 뒤로 미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이 갤럭시S22 출시를 연기하는 대신, 오는 1월 갤럭시S21FE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두 제품의 출시일 사이 최소 한달 정도 시차를 둔다는 주장이 타당할 것(would make sense)"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 28일에 있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 전에 갤럭시S22의 '언팩'을 개최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커버피그토우가 공개한 갤럭시S22 알루미늄 더미(모형) 영상. 영상=커버피그토우 유튜브.
한편, 갤럭시S22 시리즈에 대한 예상 디자인 등 추측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커버피그토우는 최근 갤럭시S22의 알루미늄 더미(모형)와 갤럭시S22울트라의 예상 메탈 프레임을 공개했다.
해당 메탈 프레임 사진에선 이전 유출 렌더링에 포함됐던 'P자' 형태의 카메라 슬롯을 볼 수 있다.
'S펜 슬롯'과 관련해선, 올해 갤럭시S 시리즈에 S펜을 위한 '빌트인'(내장) 공간이 없었던 만큼 새로운 시리즈엔 펜 슬롯이 내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샘모바일은 내다봤다.
갤럭시S22울트라 예상 메탈 프레임. 커버피그토우 캡처.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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