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전남 순천으로 이동한 뒤 사라져
사라진 김모씨 성범죄 등 전과 35범
당국 "김씨 흰머리 부드러운 인상" 소개
[파이낸셜뉴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전과 35범 김모씨. /사진=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 제공
전자발찌를 끊고 순천으로 달아난 62세 성범죄자 김모씨가 공개 수배됐다. 김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전과 35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27일 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와 경찰은 신장 165cm, 체중 65kg으로 키고 작고 마른 체형인 김모씨를 공개수배하고 그의 얼굴을 공개했다.
법무부와 경찰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김모씨가 "흰 머리에 인자한 인상"이라고 표현했다.
특이사항으로는 작은 검은색 손가방을 소지하고 팔에 문신이 있다. 정장, 구두에 분홍색 셔츠를 입었고, 여름에는 문신을 감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창녕군이 주소지인 김씨는 지난 25일 오후 10∼11시 께 경북 고령에서 전남 순천으로 자신의 차를 이용해 이동했다.
김씨는 야간에 외출 제한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어기고 순천으로 이동했으며 이날 오전 2시 55분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종적을 감췄다.
법무부는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고 전남경찰청이 수사에 나선 상태다. 경찰은 김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한 장소 인근에서 A씨의 차와 휴대전화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하는 등 A씨의 행적을 쫒고 있다.
전자발찌. 그래픽=fnDB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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