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민 인천 옹진군수(왼쪽 세번째)와 ㈜에이치해운 관계자가 6일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옹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에이치해운과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이치해운은 인천∼백령항로에 2400t급 초쾌속카페리선을 신규 건조해 운항하고, 옹진군은 10년간 약 12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인천∼백령항로는 기상악화 등으로 연간 60∼80일 여객선이 결항되는 항로로써 기상 악화 시에도 안정적 운항이 가능한 2000t급 이상 여객선 운항이 필수적인 항로이다.
그러나 현재 인천∼백령항로를 운항하는 유일한 2000t급 이상 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는 오는 2023년 5월 선령만료에 따라 운항이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옹진군은 하모니플라워호를 대체할 2000t급 이상 여객선 도입을 위해 지난 2020년 2월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했다. 4차례 공모 끝에 2021년 10월 ㈜에이치해운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그 동안 중고선박만 운항되던 인천∼백령항로에 최신시설을 갖춘 대형카페리선이 운항할 수 있게 돼 백령, 대청, 소청 주민들의 해상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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