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10일 교육공약 발표
"국가가 돌봄 책임지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9/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초등학생 오후 3시 동시 하교제와 방과 후 돌봄 시간 연장을 10일 공약했다.
이 후보는 돌봄 전용교실과 긴급 돌봄센터 구축 등을 통해 국가가 돌봄을 책임지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교육대전환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후보의 교육 공약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교육 공약에 영유아, 초등학생 돌봄을 명시했다.
우선 이 후보는 저학년 학생들이 일찍 귀가해 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후 3시 동시 하교제를 추진한다.
또 방과 후 돌봄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해 일하는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완화한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과 지방 정부가 협력해 돌봄 인력을 관리하고, 질 좋은 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통해 동시 하교제, 방과 후 돌봄 시간 확대를 이미 약속한 바 있다.
돌봄 전용교실과 긴급 돌봄센터도 구축한다.
교육청과 지방 정부가 긴급 돌봄센터를 구축, 야간 돌봄과 긴급 돌봄 등 적재적소에 맞는 수요 기반을 확립하는 차원에서다.
아울러 이 후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단계적으로 통합해 '고른 돌봄과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장애 영유아처럼 각별한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는 차별 없는 통합 돌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 돌봄교실에 양질의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아이들의 특기를 조기에 개발토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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