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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새해 들어서도 금리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정책을 벗어나면서 금리도 1.25%대 정상화 단계로 올라갔다. 이처럼 높아진 금리는 대출이자에는 부담이지만 예금이자에는 유리하다. 주식이나 펀드 등 위험 투자상품 대신 안정적인 고금리 예적금 상품으로 재테크를 시도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고금리 예적금 혜택은 다양하다. 먼저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우리종합금융은 그룹 완전 민영화를 기념해 '하이 정기예금2'를 출시했다. 총한도 1000억원의 특판 정기예금으로 기본금리 연 2.5%, 1억원 일시 가입 시 우대금리 0.1%p를 추가해 최고 연 2.6%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개인고객 전용상품으로 만기는 240일이며, 가입금액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고 1억원까지다. 우리종금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입 가능하다.
또 우리은행은 창립 123주년을 기념한 1·2·3패키지 상품도 출시했다. 1% 입출금 통장은 1000만원 이하 구간별 최고 연 1%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원(WON)파킹통장(옛 마이 WON 포켓)'으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2%대 예금은 '우리고객님 고맙습니다 예금'으로 기본금리 1.63%에 우대금리 0.40%포인트를 더해 최고 2.03%를 제공한다.
SC제일은행의 경우 SC제일마이시그니처통장에 가입하는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에게 최고 연 1.5%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오는 2월28일까지다. 12개월 만기 퍼스트정기예금(만기지급식)에 1억원 이상 가입하는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에게도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BNK부산은행의 경우 정기예금 특판을 통해 ‘BNK내맘대로 예금’을 5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영업점 창구를 통해 가입하면 1년제 기준 기본금리 연 1.7%에 최대 0.2%p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1.9%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12개월~60개월까지로,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BNK경남은행도 창원특례시 출범 기념으로 최고 연 2.2%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새출발!! 정기예금'을 오는 3월 31일까지 특별 판매한다. 판매 한도는 5000억원이다. 가입 고객 전원에 0.40%의 우대이율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조건 충족에 따라 추가 우대이율을 지급한다.
저축은행의 고금리 상품도 있다. 저축은행들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의 예적금 상품이 다양해 활용해보면 되움이 된다. 일례로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이달 디지털 금융 플랫폼 ‘크크크’ 출범 100일을 맞아 연 7.0% 금리를 제공하는 ‘크크크 777 정기적금’을 선보였다.
‘크크크’ 앱 전용 상품으로 ‘크크크’ 앱에 가입하고 ‘크크크 파킹통장 보통예금’에 가입한 사람에 한 해 1월 31일까지 매일 선착순 777명씩 총 2만4087명에게 가입 기회를 제공한다. 7개월 만기, 최대 월 납입금 20만원으로 이자는 만기 일시 지급식으로 제공한다. 이벤트는 매일 오전 10시에 오픈된다.
인터넷뱅크의 고금리 상품도 참고하면 좋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예·적금 금리를 최대 0.6%포인트 인상했다.
'코드K 정기예금'의 경우 1년 이상 연 1.5%에서 2.0%로 변경된다. 2년 이상은 연 1.55%에서 2.1%로 뛴다. 가장 금리 상승폭이 큰 3년 이상은 연 1.6%에서 2.2%로 올라간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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