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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의 이수정 교수 "부검 결과 너무 빨리 나왔다. 조사는 충분히 해야"

이수정 경기대 교수 철저한 수사 촉구
"李제보자 사망 극단적 선택도 타살 흔적도 불명확" 강조

[파이낸셜뉴스]

'그알'의 이수정 교수 "부검 결과 너무 빨리 나왔다. 조사는 충분히 해야"
이수정 경기대 교수. /사진=뉴스1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출연으로 유명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처음으로 제보했던 A씨 사망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씨의 사인은 '대동맥 박리'다.

오늘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교수는 어제 13일 CBS라디오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극단적인 선택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해서 타살의 흔적도 불명확한 것도 틀림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동맥이 파열될 정도의 결과를 초래하는 이유는 경찰청에서 빨리 발표한 이유인 심장질환 말고도 외상이나 약물이 있다. 혈액이나 약물 검사 등 정밀 부검의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결론을 낼 수가 없는데 왜 미리부터 이렇게 결론을 내가지고 궁금증이 좀 든다"고 했다. 이 교수는 "저는 그렇게까지 부검 결과가 빨리 나오는 걸 별로 본 적이 없다"면서 "(부검결과가) 너무 빨리 나왔다. 조사는 충분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A씨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CCTV 영상과 관련,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CCTV가 굉장히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지금 유가족들이 막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경찰은 좀 더 성의있게 조사하라 이런 얘기를 하려고 앞에 여러 가지 얘기들을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알'의 이수정 교수 "부검 결과 너무 빨리 나왔다. 조사는 충분히 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최초로 제보했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 남성이 숨진 서울의 한 모텔에서 경찰 관계자가 현장 조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