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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포 녹색휴양도시 재탄생 ‘가속페달’

[포커스] 김포 녹색휴양도시 재탄생 ‘가속페달’
정하영 김포시장. 사진제공=김포시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올해 녹색도시로서 가치를 재창조하기 위해 다양한 자연휴양림 조성에 속도를 낸다. 이에 따라 김포시민과 방문객은 지역 곳곳에서 녹색휴양공간을 통해 산림 힐링을 누릴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흘러나온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5일 “자연과 쉼(휴양)에 대한 가치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다. 모든 시민이 손쉽게 산림휴양 서비스를 경험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시민이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다가올 수 있는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 사람을 품은 숲으로 산림휴양공간을 조성해나겠다”고 강조했다.

◇녹색휴양도시 브랜드 구축 가동…“찾고 싶고 머물고 싶다”

김포시는 작년 문수산을 비롯해 동성산-금정산 등 총 16km 등산로를 정비했으며, 문수산 자연휴양림 조성에 첫발을 내딛었다. 또한 유아숲 프로그램,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해 총 1만6578명의 시민이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특히 지역 랜드마크 중 하나인 문수산 자연휴양림 조성, 산림휴양치유센터 설립,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 치유공간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김포시는 추진하고 있다.

면적 32ha에 이르는 문수산 자연휴양림 조성을 위해 사전입지조사용역을 작년 마쳤으며, 현재 문화재 현상변경 사전심의, 자연휴양림 고시 등을 위해 자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휴양림 및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산림휴양치유센터 실시설계비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올해도 문수산에서 2명의 전문산림치유사 지도 아래 무료로 운영(3월~11월)될 예정이다.

[포커스] 김포 녹색휴양도시 재탄생 ‘가속페달’
김포 문수산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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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산림치유 프로그램. 사진제공=김포시
[포커스] 김포 녹색휴양도시 재탄생 ‘가속페달’
김포 군하숲길 여름. 사진제공=김포시

◇도심 속 힐링 등산로 탄생…노후시설물 교체

김포시는 관내 10개 산을 정식 등산로로 관리하고 있으며, 연차별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로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 2019년 장릉산-허산 등 주요 숲길 복원 및 노후 시설물 교체와 문수산 구름다리 안전점검 및 보강공사를 실시했다. 국제조각공원과 문수산으로 연결되는 군하숲길(0.35km)을 조성, 산림 인프라를 구축했다.

2020년에는 문수산 등산로 생태복원공사를 진행해 훼손된 등산로를 복구했으며, 도비 지원을 받아 가현산 노후시설물 교체 및 등산로 재정비와 당산미산의 데크계단 및 정자를 설치해 김포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작년에는 문수산 생태복원공사를 추가하고 산행이 어려운 구간에 데크계단을 설치했으며, 금정산에도 노후 데크계단을 교체해 안전 산행을 제공했다. 또한 김포북부권에 위치한 동성산에 운동시설물 및 휴게시설물을 설치해 산행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정자를 설치해 산행객에게 휴식공간 및 아름다운 전망을 선사했다.

올해는 김포북부권 훼손 등산로 복원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도비 4억3000만원을 확보해 총예산 8억9000만원으로 승마산 등 숲길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능선이 말의 등을 닮았다 하여 승마산이라 불리는 만큼 힘찬 말의 기운으로 최선을 다해 김포 명산으로 가꾸고 있다.

◇산책로-숲길 녹색관광 인프라 구축 ‘다채’

계양천-나진포천 산책로는 김포를 대표하는 산책로인 만큼 녹색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계양천 구간에 스마트 LED조명을 설치와 지속적인 유지관리로 쾌적하고 안전한 산책로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올해 나진포천의 CCTV, 조명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는 범죄예방디자인 공모사업을 신청해 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단절된 하천변 산책로를 연결해 지역 밀착형 걷기환경이 조성되도록 장기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산책로뿐만 아니라 숲길도 연결해 산책로와 숲길을 통해 생활 인프라가 연결돼 지역주민 삶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김포 관광명소가 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추진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포커스] 김포 녹색휴양도시 재탄생 ‘가속페달’
김포 문수산 데크계단 설치완료. 사진제공=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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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승만산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포커스] 김포 녹색휴양도시 재탄생 ‘가속페달’
김포시 유아숲 프로그램 체험. 사진제공=김포시

◇유아숲체험 설치확대…모든 세대 산림힐링 만끽

2014년부터 시작된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이 올해도 진행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김포시는 작년부터 엄마랑 숲체험, 가족숲 체험 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개발해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했다.

김포에는 현재 유아숲체험원 6곳이 운영되고 12인의 유아숲지도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포시는 앞으로 유아숲체험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고,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영유아는 물론 모든 세대가 산림 힐링을 누릴 수 있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