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운영체제 업데이트 도중 저장된 데이터 삭제
아이폰 데이터 유실 문제 꾸준히 지적돼
전문가들 "다중 백업 해야" 권고
[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3./사진=뉴스1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아이폰의 휴대전화 자동 업데이트로 10년 동안 작업했던 가사들이 모두 삭제됐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오늘 19일 타블로의 트위터를 보면 그는 "IOS(아이폰운영체제)가 자동 업데이트됐고 노트 앱에 모든 메모와 함께 지난 10년 동안 쓴 가사들이 지워졌다"고 적었다.
타블로가 사용하는 아이폰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백업하지 않은 10년 동안의 가사와 메모 등이 모두 삭제된 것이다.
타블로는 어제 18일 "새로 써야지 뭐!", "다행히 새로운 정규 앨범은 녹음 완성했어요"라고 재차 트위터 게시물을 올리며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을 내비쳤다.
이 같은 아이폰 데이터 유실 문제는 이용자들이 꾸준히 지적해온 문제다. 일부 기기들은 업데이트 과정에서 메모(notes)나, 음성 메모(voice memo) 앱 등의 기록이 사라지는 경우가 생긴다. 개별 사례마다 구체적인 원인은 다르지만 대부분 업데이트 후 동기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백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디지털화된 기록의 특성상 데이터 손실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중요한 파일일수록 클라우드, PC 등 여러 저장 도구를 통한 다중 백업을 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가수 타블로가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iOS 업데이트 과정에서 10년 동안 쓴 가사 메모가 사라졌다고 쓴 글. /사진=타블로 트위터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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