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가 영국 모빌리티 기업 어반에어포트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피씨디렉트가 강세다. 피씨디렉트는 세계 드론 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DJI와 패럿사의 드론을 국내 최초로 유통 중이라 UAM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20일 오후 2시 4분 현재 피씨디렉트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7.18%) 오른 2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블룸버그 등 외신은 어반에어포트 지분 인수 주체가 현대차의 미국 도심항공 모빌리티 독립법인 ‘슈퍼널’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슈퍼널은 전기 수직 이착륙 장치(eVTOL) R&D를 진행하고 있다.
신재원 현대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사업부 사장은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일찌감치 어반에어포트와 UAM사업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양사는 2020년 8월 UAM에 쓰일 개인용 비행체(PAV) 시제품 개발과 이착륙 시설 등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기로 했고, 지난해 9월에는 전세계에 65개 전기도심공항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피씨디렉트는 1998년에 설립됐으며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프로세서, 스토리지, 마더보드, SSD, 서버 제품군 등 PC·모바일·디지털기기 및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IT 하드웨어와 개인 및 회사의 서버 구축을 위한 IT 하드웨어 등의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스토리지 36.78%, 프로세서 33.82%, 마더보드 13.12% 등이다.
피씨디렉트는 DJI와 패럿사의 드론을 국내 최초로 유통 중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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