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쿠슈체프스크 공군 기지와 정유소 2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드론 공격을 받은 곳에 '폭발'이 있었다면서 이 3개 장소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우크라이나보안국(SBU)이 "계속해서 러시아군 시설과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타격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전쟁 수행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스노다르 주지사 베니아민 콘드라티예프도 드론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가 드론들을 발사한 뒤 그는 러시아 정유소 한 곳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슬라비얀스크 에코그룹 보안 책임자 에두아르드 트루드네프의 말을 인용해 이 업체의 정유소 한 곳이 현재 부분적으로 가동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트루드네프는 무인비행물체(UAV) 10대가 정유소로 날아들었다면서 공격을 받아 불이 났고, 이 때문에 정유설비가 부분적으로 가동 중단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파악되지 못한 피해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크라스노다르 지역에 드론 66대를 침투시켰지만 모두 중간에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최대 민간 전력업체 디텍(DTEK)은 성명에서 화력발전소 4곳이 간 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방공망이 드니프로, 크리이리, 파블로라드 지구, 또 에너지 설비에서 미사일 13기를 요격했지만 모두 요격하지는 못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28 07:19:57【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이 인공지능(AI)·드론·라이다(레이더 지형측정 기술) 등 첨단기술과 산림사업을 접목해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형 조사·분석을 고도화한다. 목재수확(벌채) 효율을 높이고 작업비를 절감하는 다기능 기계를 개발하고, 노동력 절감을 위한 목재 생산 장비의 저비용 스마트화에 나선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2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산림기술진흥계획(2024~2028년)'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산림기술 개발과 사업품질 향상 △산림산업의 기계화 및 작업자의 안전성 제고 △산림기술 제도 및 조직 기반 구축 등 3대 분야 10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담고 있다. 10대 중점과제는 AI·드론·라이다 등 첨단기술과 산림사업을 접목해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형의 조사·분석을 고도화하는 한편, 목재수확을 위한 다기능 장비와 스마트 기계, 목재수확 프로그램 등 효율성과 환경성을 고려한 산림기술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는 산불의 발생과 확산방향을 예측하는 '지능형 산불방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과 산사태 위험을 예측하고 알려주는 '디지털 사면통합시스템'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재난방제 기술 등이 있다. 또한 교육·훈련을 통해 청년 대상 고성능 임업기계·장비 조종사와 전문 기술인을 육성하고 부족한 현장 인력 공급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도 도입한다.산림청은 향후 5년간 산림기술진흥계획을 중심으로 산림과학 기술과 기술자, 산림분야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전문 기술인을 늘리고 산림재해 발생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남 청장은 "산림기술 발전을 통해 새로운 산림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기능인·기술자들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산림자원의 관리·보전·이용의 현명한 균형을 이뤄 지속가능한 산림의 가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4-04-24 18:15:03#. 지난 14일 오후 5시50분경 전북 완주군 상관면의 한 야산에서 "고사리를 함께 뜯으러 온 아내가 보이지 않는다"는 남편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예상지점에 드론을 띄워 수색을 실시한 지 23분 만에 산 정상 부근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80대 여성 실종자를 찾아 구조했다. 신속한 구조 덕분에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난현상에서 소방드론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렵거나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상황 등에서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드론의 출동건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화재현장 지킴이 소방드론이 뜬다 25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소방드론 출동건수는 3628건이다. 앞선 4년간 출동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738건 △2020년 1401건 △2021년 2111건 △2022년 280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5년 전인 2019년 보다 4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구조 및 수색현장에 2198회 투입돼 139명을 구조했다. 화재현장 투입건수도 1430건에 달한다. 소방당국은 재난현장의 상황파악과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2015년 드론 7대를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 소방관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드론은 554대, 조종자격자는 6024명에 이른다. 소방청은 소방 드론의 시스템을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재난현장에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한해 동안에는 서울·경기 등 10개 지방소방학교에서 소방 드론을 활용한 재난현장 대응 전문인력 1028명 양성을 목표로 전문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소방드론 활용 기법 발굴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선 2021년부터 해마다 ‘드론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건물 내부 탐색, 산악지역 수색, 야간 탐색·수색 등 3가지 경기종목으로 구성된 '제4회 소방청장배 드론 경진대회'를 오는 6월 12일과 13일 양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각종 위험요소가 상존하는 재난현장에서 소방 드론을 활용한 재난대응은 갈수록 중요해 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장비 관리 및 인력 운영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소방당국, 우수 소방 신기술 개발 박차 소방청은 드론 이외에도 소방 관련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고 신기술 발굴을 촉진하고 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연중 수시로 접수되는 신제품·신기술에 대하여 연 2회 심의회를 열고 있다. 심의를 통과한 기술 및 제품에 대해서는 소방청장의 인정서를 발급하고, 시도 소방본부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기술과 제품을 홍보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접수된 신기술·신제품 중 전문가의 사전검토를 통과한 신기술 '전기자동차 배터리 소화장치', 신제품 '친환경 차세대 질식소화포'에 대해선 오는 18일 심의회를 개최한다. 올해부터는 평가체계를 정성평가에서 정량평가로 개선했고, 제도의 부합성, 신뢰성 및 안정성, 기업의 경영성 등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인정서의 재발급 및 유효기간의 연장기준을 도입해 인정된 기술 및 제품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24 16:09:12【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첨단 국방드론/UAM 산업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기 포천시가 민관군 첨단 드론교육훈련센터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민군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첨단 국방드론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민관군 첨단 드론교육훈련센터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가 추진하는 첨단국방드론방위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대진테크노파크, 경복대학교, 육군 관련 부서 관계자가 참석해 용역의 추진 방안과 민군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군의 신속한 드론 전력화에 기여해 포천시가 국방 드론의 메카로 성장하는 방안 △경찰·소방·산림 등 공공분야의 훈련 체계 구축 방안 등이다. 백영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용역을 통해 포천시의 미래를 책임질 첨단산업의 육성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지역 발전을 위한 민관군 상생의 방안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포천시는 첨단 국방드론/UAM 산업지구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은 아시아 최대 훈련장인 승진과학화 훈련장을 비롯해 다락대 시험장, 한미동맹의 상징인 로드리게스 사격장이 위치한 명실상부 우리나라의 핵심 국가안보 요충지로 꼽힌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개소가 지정돼 있는 등 첨단국방드론방위산업 유치에 최적의 여건을 가지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24 13:01:54[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4일부터 경북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초경량비행장치 학과시험(CBT)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기시험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김천드론자격센터는 이달 초 초경량비행장치 실기시험을 시작으로 학과시험까지 운영하는 것이다. 센터는 실기시험장 2면을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연습비행 장소를 제공한다. 수험생은 누구나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미리 연습비행을 신청하면 1일 최대 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연습비행시에는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동행교관이 지참한 경우도 가능)을 지참해야 하며, 안전모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센터는 민간 드론기업을 대상으로 350m 길이의 드론 비행 활주로와 공유사무실을 개방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준공된 김천드론자격센터는 축구장 면적의 약 6배에 달하는 4만1568㎡의 규모로 조성됐다. 상시 자격시험을 위한 실기시험장 4면과 학과시험(CBT)장 20석을 갖추고 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민과 드론 관련 기업들이 이곳 센터를 통해 미래 드론산업 활성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4-23 14:37:04[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료 저장고와 변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를 다시 드론으로 공격했다.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에 608억달러를 지원하는 법안을 가결하기 전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CNN은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20일 오전 러시아 8개 지역을 장거리 드론으로 공격했다면서 목표물들이 에너지 인프라에 조첨이 맞춰졌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재개해 우크라이나를 정전으로 몰고 가 시민들이 추위 등과 싸우도록 하고 있는데 대한 보복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정보국과 특수전사령부, 국방정보국 등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소식통은 벨고로드, 브리얀스크, 쿠르스크, 툴라, 스몰렌스크, 리야잔, 칼루가 지역, 또 모스크바 지역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변전소 최소 3곳과 연료 저장설비 한 곳이 손상을 입어 불에 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은 이 에너지 인프라는 러시아 군산복합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곳들이었다면서 일부 지역에 전력과 급수가 끊겼다고 덧붙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21 07:05:31[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지방자치단체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58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자체 계획사업 중 혁신적이고 우수한 선도적 사업을 대상으로 국비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서 충남도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드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갯벌정보 구축·활용 사업의 우수성을 강조해 최종 선정됐다. 드론·인공지능을 이용한 디지털 갯벌정보 구축·활용 사업은 드론 영상 기반 인공지능 학습 모델링 후 표준 기반 데이터를 구축하고 디지털트윈 플랫폼 활용·연계로 시뮬레이션해 갯벌 안전 및 어장 경계 관리, 해양 공간 정보 구축·지원 등 해양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가로림만 갯벌 20㎢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연차 사업으로 서해안 전역까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드론·인공지능 활용 디지털 갯벌정보 구축·활용 사업은 국토 관리와 갯벌 사고 예방은 물론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해안 갯벌 보존을 위한 연구자료 등 활용성과 가치가 높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19 08:55:5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2024년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 평가 결과, 총 3건의 우수사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는 혁신적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 으로 지자체의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9개 사업에 국비 약 5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충남의 ‘드론·AI를 이용한 디지털 갯벌정보 구축·활용’은 드론 영상을 AI로 분석해 갯골, 어업시설 등 3차원 갯벌정보를 추출·구축하고, 해안가 범람, 시설물 관리 등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신기술을 접목하는 혁신성이 우수하고, 타 자지체로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충북의 ‘증강과 현실의 혼합 : 디지털로 그리는 충북 지적’은 드론을 활용해 3차원 지적을 구축하고, 증강현실 장비와 연계해 토지경계의 이해를 돕는 사업이다. 경북 경산시의 ‘디지털 트윈 예산지도 서비스 구축’은 공간정보 시스템과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연계해 SOC 등 공공사업의 예산집행 현황을 시각화하고 모니터링하는 사업이다. 아이템이 참신하며 사업계획의 구체성과 효과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부는 선정된 3개의 사업에 국비 각 5800만원을 지원하고,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4-18 09:39:09SK브로드밴드가 업계 최초로 양자보안기술을 활용한 '드론 4K 영상' 실시간 전송에 성공했다. 17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사람이나 지상로봇의 접근이 힘든 극한 지역에서도 데이터 해킹 위험 없이 안전하게 현장을 조사 및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 앞으로 방위 및 환경 등 산업 분야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및 국내 드론 제조 강소기업인 파인브이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2월 남극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4K 암호화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실증 작업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기술 사업화 발굴 및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양자보안기술, 양자센싱, 양자컴퓨팅 등 양자기술 원리가 적용된 기술, 장비, 서비스를 개발하는 국책과제다. 이번 남극 실증은 세종기지 주변 생태환경을 드론이 촬영, 탐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양자보안기술이 적용된 드론이 촬영한 암호화된 4K 영상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어 다른 산업 분야로의 진출이 기대된다. 특히 피아 식별과 위치 추적, 보안이 핵심인 국방, 치안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실증에 앞서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협력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 프로그램(KCMVP)' 인증을 획득했고 '양자암호원칩'까지 탑재해 보안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7 18:04:00SK브로드밴드가 업계 최초로 양자보안기술을 활용한 ‘드론 4K 영상’ 실시간 전송에 성공했다. 17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사람이나 지상로봇의 접근이 힘든 극한 지역에서도 데이터 해킹 위험 없이 안전하게 현장을 조사 및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 앞으로 방위 및 환경 등 산업 분야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및 국내 드론 제조 강소기업인 파인브이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2월 남극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4K 암호화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실증 작업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기술 사업화 발굴 및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양자보안기술, 양자센싱, 양자컴퓨팅 등 양자기술 원리가 적용된 기술, 장비, 서비스를 개발하는 국책과제다. 이번 남극 실증은 세종기지 주변 생태환경을 드론이 촬영, 탐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양자보안기술이 적용된 드론이 촬영한 암호화된 4K 영상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어 다른 산업 분야로의 진출이 기대된다. 특히 피아 식별과 위치 추적, 보안이 핵심인 국방, 치안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실증에 앞서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협력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 프로그램(KCMVP)’ 인증을 획득했고 ‘양자암호원칩’까지 탑재해 보안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7 08:3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