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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유행 대응 행동요령 "백신접종·보건용 마스크 필수"

백신접종과 보건용 마스크 철저 착용
대면접촉 최소화, 적극적 검사받기 중요

오미크론 유행 대응 행동요령 "백신접종·보건용 마스크 필수"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확진자 폭증 상황에 따라 '오미크론 유행 대응 행동요령'을 제시했다. 27일 방대본은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여행 등으로 지역 간 이동 및 접촉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유행 통제를 위해 행동요령을 발표하고 일상에서의 준수를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참여를 우선 강조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코로나19로부터 나 스스로와 주변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으로,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억제하고, 높은 수준으로 중증·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초접종(1차·2차)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은 2차접종 90일 후 3차접종을 반드시 완료하고,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신속히 1차접종 받아 오미크론 변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접종완료자의 경우 접종완료 3개월 이후 추가접종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도 중요하다. 방역당국은 실내 또는 집회·행사 등 다중이 모이거나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반드시 입과 코를 가리고 얼굴에 밀착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 3밀 시설(밀폐·밀집·밀접), 감염취약시설(노인복지시설, 요양병원 등)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비말 차단율이 높은 KF94 또는 KF80 마스크 착용을 우선 권장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면접촉 자체를 줄이는 것도 강조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쉬운 3밀(밀접·밀폐·밀집)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사적모임 시 인원제한 범위(수도권·비수도권 6인)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만날 것을 당부했다. 또 겨울철 난방기 사용 시에도 가능한 자주(하루에 3번, 10분 이상) 문과 창문을 열고 외부공기로 환기해 감염위험을 낮출 것을 강조했다.

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정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몸이 안 좋은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실시하고 확진 시에 신속하게 먹는 치료제 등 조기치료를 받아 위중증화를 막아야 하고, 고위험군이 아닐 경우 가정·지정의료기관·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양성인 경우 PCR검사를 받게 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미크론 대응 행동수칙, 즉 △코로나19 3차 접종 △보건용 마스크 착용 △대면접촉 최소화 △검사받기를 지켜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