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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샌드박스 메타버스에 워너뮤직 테마파크 세운다

워너뮤직그룹 랜드(LAND) 조성
음악 테마파크에서 콘서트 등 경험 제공

[파이낸셜뉴스] 더샌드박스(The Sandbox)는 워너뮤직그룹(Warner Music Group)과 더샌드박스 메타버스에서 음악을 주제로 한 월드를 처음으로 선보이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더샌드박스는 애니모카브랜즈(Animoca Brands)의 자회사로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를 서비스한다. 지난 해 11월 기준 등록 지갑 수 50만개 이상, 랜드(LAND) 소유자 1만2000명 이상, 판매액 약 17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더샌드박스 메타버스에 워너뮤직 테마파크 세운다
더샌드박스는 워너뮤직그룹과 더샌드박스 메타버스에서 음악을 주제로 한 월드를 처음으로 선보이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더샌드박스

두 회사는 더샌드박스 내 워너뮤직그룹 랜드(LAND)에 조성된 콘서트장과 음악 테마파크를 통해 워너뮤직그룹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라인업을 내세운 콘서트와 음악 관련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워너뮤직은 NFT 메타버스 공간에 첫발을 디뎠다. 워너뮤직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음악 기업 중 하나다. 아틀란틱(Atlantic), 워너 레코즈(Warner Records), 일렉트라(Elektra), 팔로폰(Parlophone)을 포함, 수백명의 탑 아티스트와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다. 파트너십으로 워너뮤직은 소속 아티스트들이 더샌드박스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메타버스 내 음악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워너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은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샌드박스의 글로벌 커뮤니티를 통해 팬층을 확대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고 가상현실 엔터테인먼트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샌드박스는 팬들이 워너뮤직그룹 랜드 인접한 곳에 위치한 랜드를 구매할 수 있는 랜드를 올해 3월 판매할 계획이다.


워너뮤직그룹 비즈니스개발파트의 오아나 룩산드라(Oana Ruxandra) 최고디지털책임자는 "더샌드박스와의 파트너십으로 메타버스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랜드에서 현실세계의 한계를 뛰어넘는 지속적이고 몰입감 있는 소셜음악 경험을 개발하고, 소속 아티스트와 팬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샌드박스의 공동창업자인 세바스티앙 보르제(Sebastien Borget) 최고운영책임자(COO)는 "NFT를 통해 좋아하는 뮤지션들과 더 가까이 연결될 수 있는 재밌는 엔터테인먼트 종착역으로 설계하고 있다"며 "워너뮤직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오픈 메타버스가 팬과 커뮤니티가 주도권 있게 이끌어가는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더샌드박스는 큐브엔터테인먼트(Cube Entertainment), 뽀로로(Pororo), K리그(K-League), 제페토 (ZEPETO), 스컬앤쿤타(Skull & Koonta), 워킹데드(The Walking Dead), 스눕독(Snoop Dogg), 아디다스(Adidas), 데드마우스(Deadmau5),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 리치 호틴(Richie Hawtin), 스머프(The Smurfs), 케어베어(Care Bears), 아타리(Atari), 크립토키티(CryptoKitties) 등 200곳이 넘는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