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P 프로젝트, 1000만달러 가치평가 시드투자
코인베이스·FTX·갤럭시디지털 등 투자참여
트위터와 트위치 같은 SNS 계정을 연결하면 가상자산 결제·송금 기능을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웹3.0 프로젝트 PIP(겟핍닷컴)가 1000만 달러(119억9700만원) 기업가치 평가를 받고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트위터나 트위치 같은 소셜미디어 서비스(SNS) 계정을 연결하기만 하면 가상자산 결제·송금 기능을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웹3.0 프로젝트 PIP(겟핍닷컴)가 1000만 달러(약 119억9700만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글로벌 거래소 FTX 운영사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가상자산 투자회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등이 참여했다.
지난달 25일에 공식 런칭한 PIP(겟핍닷컴)은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기존 소셜 플랫폼에서 이용자 간에 간편하게 결제, 송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웹3.0 서비스다. 브라우저 익스텐션 설치와 개인 소셜 계정 연동 등 간단한 절차를 통해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일단 솔라나 및 솔라나 기반 토큰 전송과 결제가 가능하며 향후 다른 가상자산 전송 기능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복잡한 가상자산 주소 대신 간단한 개인 태그(Tag)를 활용한 간편 송금, SNS 계정을 통한 NFT 매매, 크리에이터 및 커뮤니티 토큰 발행 등 플랫폼이 아닌 사용자에게 경제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다양한 웹3.0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밋 악잔(Umit Akcan) PIP(겟핍닷컴) 공동창업자는 "PIP을 통해 전세계 크리에이터 및 커뮤니티들이 기존의 팬과 회원이 모여있는 소셜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플랫폼의 검열 및 부과 수수료 없이 웹3.0 기능을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하고 혁신적인 웹3.0 기반의 크리에이터 및 커뮤니티 경제가 번성하도록 돕는 것이 PIP의 목표"라고 말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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