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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5조 추경 외면..대선앞둔 '매표 찔끔 추경'"

민주당 14조 추경 새벽 기습 단독처리 비판

국민의힘 "35조 추경 외면..대선앞둔 '매표 찔끔 추경'"
맹성규 간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국회 예결위원들이 18일 오후 예결위 전체회의가 정회된 뒤 예결위 회의장에서 회의 속개 촉구 농성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14조원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새벽 기습 단독처리한 것 관련 "지난 1월 35조원 추경을 논의하자며 대선후보 회동까지 제안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말은 그저 국민 눈속임용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이 추경 속도전을 지시하고, 민주당은 갑자기 정부와 일심동체가 돼 마치 국민의힘 탓에 추경이 통과되지 않은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결국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돕기 위한 목적보다는 그저 대선을 앞두고 어떻게든 생색을 내려는 '매표 찔끔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지금이라도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겉으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이야기하며, 속으로는 그저 표 계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생색내기로 끝내려는 국민 기만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각지대 지원 등을 논의하자는 국민의힘의 주장을 외면했다고 강조했다.

황 대변인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대선 이후 소급적용, 손실보상 현실화, 사각지대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함께 논의하자는 국민의힘의 주장을 민주당은 외면하고 있다"며 "진정성은 찾아볼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