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내 역대 최다 청약자, 최고 경쟁률 경신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가 1순위 청약접수에서 검단신도시 내 역대 최다 청약자 및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의 기대감을 높였다.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153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상징성이 높고,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에 공급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접수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1순위 해당지역 및 기타지역 청약은 57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만6070건이 접수돼 평균 80.1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99㎡D타입으로, 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68건이 접수돼 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불로동에 분양한 '제일풍경채 검단Ⅰ(3만1374건)' 이후 검단신도시 내 역대 최다 청약접수 기록이며, 지난해 5월 서구 당하동에 분양한 '검단역 금강 펜테리움 더 시글로(57.18대 1)' 이후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업계에서는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의 청약 결과에 대해 예견된 일이었다는 반응이다. 단지는 앞서 11일 960가구의 특별공급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8795건이 접수돼 평균 9.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접수를 마쳤다. 특별공급의 경우 당첨 횟수가 1세대당 평생 1회로 제한됨에도 전 주택형이 마감된데다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접수가 몰린 것을 보면 3040세대 실수요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핵심 입지에서 들어서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데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 신설역(공사 중) 역세권 입지를 갖춰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여기에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춘 만큼 계약 또한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인근 인천지하철 1호선 102역(공사 중) 지하철이 개통되면 환승역인 계양역(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을 기점으로 김포공항역까지 10분 이내, 서울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게다가 단지의 3.3㎡당 평균 평당가는 1347만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됐다. 전매제한 기간이 5년인 반면, 실거주 의무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9일이며, 민영 계약은 5월 9~12일 4일 간, 공공 계약은 5월 30일~6월 5일 7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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