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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아동학대 치료 지역의료체계 구축

인천시, 아동학대 치료 지역의료체계 구축
지난해 8월 인천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학대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나눔 캠페인 업무협약식을 온라인(zoom 활용)으로 진행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광역 및 지역), 유관기관 간의 연계체계 구축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전문적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아동학대는 피해자인 아동의 특성상 초기 신고가 어렵고, 피해 아동에 대해서는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아동학대의 초기 발견과 판단, 학대 피해아동의 치료 등 아동학대 대응 전 과정에서 의료기관의 참여가 중요하다.

인천시, 인천시의료원(광역전담의료기관)이 시범사업의 주축이며 가천대길병원, 인하대학교병원, 인천사랑병원, 인천기독병원, 새희망병원이 지역전담의료기관으로 참여한다.

시는 인천의료원을 광역전담의료기관으로 선정해 예산지원 및 관리, 협의체 운영, 광역-전담의료기관, 유관 기관 간의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전반을 관리한다.

인천의료원은 광역전담의료기관으로써 아동학대에 대한 24시간 긴급대응, 학대피해(의심)아동에 대한 고난도 사례 판단·치료·자문 실시, 시범사업 참여 지역전담의료기관에 대한 교육, 간담회 등을 실시한다.


지역전담의료기관(5개소)은 광역전담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과 협력해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전문적 의료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개 군·구에 49명의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배치하고 13개소의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과 학대피해아동쉼터 2개소 신규 설치 등 아동학대 예방교육·홍보 등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학대피해 아동의 회복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