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사랑 대표 "김건희 여사 명예 심각하게 훼손"
오늘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장 제출 뜻 밝혀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 /사진=네이버 카페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이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 중단을 요구하는 '보복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를 고발하기로 했다.
오늘 20일 김 여사 팬카페 '건사랑'을 보면 '서울의소리 백은종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눈에 띈다.
건사랑 대표가 작성한 이 글의 핵심은 오늘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는 내용이다.
건사랑 대표는 "서울의소리 백은종은 김건희 여사를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이라는 현수막을 설치해 피켓을 들고 지난 12~18일까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건너편 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건희 여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윤 대통령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16일부터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진정서에 서명을 받고 있다. 어제 19일까지 입주자의 3분의 1인 250여 가구가 진정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소리'는 지난 14일부터 윤 대통령의 자택인 서초 아크로비스타 맞은편 서울회생법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이들은 양산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가 중단될 때가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문 전 대통령이 지내고 있는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은 확성기 욕설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복된 악의적 표현으로 개인의 인격권을 현저하게 침해하는 행위 등을 할 수 없도록 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등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 비호 행위 규탄 및 배우자 구속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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