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10일 코로나19 선제대응 대책회의 진행. 사진제공=시흥시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시흥시는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관내 물놀이시설 점검 등 차단방역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신속하고 안전한 병상 확보와 확진자 이송을 위한 핫라인(Hotline) 체계를 구축한다. 현재 시흥시는 확진자 응급실 및 대면진료와 자율입원을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응급환자 이송 시 119 구급대 등과 응급실 병상 현황을 공유해 신속한 이송을 돕고, 야간에도 비상체계를 유지해 24시간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응급 진료체계를 내실화하고 있다.
특히 관내에는 신천연합병원과 시화병원에 특수(소아-분만-투석) 병상이 마련돼 있는데, 재유행으로 특수치료 수요가 급증할 경우 권역 내 특수병상을 공동 활용하는 운영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흥시는 위기 단계별 대응인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력 재배치를 통해 보건소 인력 지원에 나서고, 이달 내 종합병원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재유행에 대비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간담회를 연다. 아울러 관내에 자율입원이 가능한 병상을 추가 확보해 병상수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야외 물놀이터 집중방역 점검도 강화한다. 이달부터 시흥시는 옥구공원 등 14곳 놀이터 물놀이장과 배곧한울공원의 해수체험장 등 시설점검에 주력한다. 이후에는 시설 및 저류소 청소와 수질관리에 주력한다.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웨이브파크 및 실내수영장 11곳과 공공수영장 4곳 시설 및 종사자 방역수칙 준수 등 방역점검을 완료했으며 오는 8월 말까지 여름철 이용자 증가에 따른 집중점검을 지속한다.
물놀이터 이용 시민에게는 마스크 착용, 자발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다수 인원이 집중되는 한울공원 실내 휴게공간은 물놀이시설 운영기간 동안 폐쇄하는 등 시민이 마음 놓고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시흥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5월2일부터 청사 출입구를 전면 개방했다. 현재 확진자 수 200명 이하로 청사 모든 출입구가 열려있으나 2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출입구를 통제하는 등 일일 확진자 발생 수에 따라 단계별로 청사출입 통제와 발열 체크를 강화한다.
한희재 홍보담당관 팀장은 10일 “코로나19가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책을 마련해 시민 일상이 멈추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에 시민 모두가 더욱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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