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환경분야 강소특구 비전 선포선포식 개최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활용한 융복합 환경기술 선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환경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가 대한민국 환경과학의 혁신 클러스터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인천시는 인천대학교,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인천대 송도캠퍼스 공연장에서 ‘인천 서구 환경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고밀도 기술사업화 거점을 구축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앞서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2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서 ‘인천 서구’를 최초의 환경 특화 강소특구로 지정.고시했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및 관리 기술사업화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대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참여하고 기술사업화와 생산 거점을 위한 배후공간으로는 종합환경연구단지, 환경산업연구단지, 검단2일반산업단지(개발예정) 등이 포함됐다.
인천대와 인천 소재 환경 분야 공공연구기관들이 보유한 우수한 공공기술, 연구역량을 특구 기업에게 개방하고 기술사업화 전(全) 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시는 강소특구의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환경산업의 육성 의지를 시민과 함께 공유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환경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이번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
비전선포식은 기술핵심기관인 인천대 박종태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학생창업 성공사례 등의 소개 영상 방영, 강소특구 경과보고 및 비전 발표, 강소특구 특화분야 육성을 위한 협약식, 세레모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의 비전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및 관리 기술사업화를 거점으로 성장하며 대한민국 환경과학 혁신 클러스터 인천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서구 강소특구는 △미세먼지 측정기술이나 고도정수처리기술 등을 활용한 환경오염 측정 및 처리 △폐플라스틱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을 활용한 폐기물의 자원화와 친환경 대체 물질 개발 △환경정보 감시 기술, 순환자원 회수로봇 기술 등을 적용한 인공지능 기반 환경관리의 3대 세부 특화분야를 육성해 환경기술과 제품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어 환경 난제까지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비전선포식에 이어 인천대, BGF에코바이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참여해 특화분야의 산업 생태계 조성 및 ESG경영 실천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기관은 앞으로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기술이전, 사업화 및 창업 지원 등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서구 강소특구는 대규모 고용창출과 3조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환경분야 기술이전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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