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라이드플러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사업 및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JDC 네모 라이드(NEMO ride) 서비스 지역. 카카오모빌리티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커뮤니티 이용자 중심의 여객·물류 통합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라이드플러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사업 및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전날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특징은 커뮤니티 구성원의 생활 편의를 향상할 수 있는 ‘서비스 중심 실증'에 있다. 자율주행 기술과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커뮤니티 구성원의 실생활 이동 수요에 특화된 여객·물류 통합 서비스를 구현 및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기술검증과 신기술 체험 위주로 진행되어온 기존 실증 사업에서 나아가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대고객 서비스로 고도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5개 기관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의 여객·물류 통합 자율주행 서비스 'JDC 네모 라이드(NEMO ride)'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JDC 네모 라이드는 라이드플럭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율주행차량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력 및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역량을 더해 지역 내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모빌리티 서비스이다.
추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학교 구성원 중 사전등록을 받아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일정 구간 내에서 이용자가 직접 출·도착지 또는 물품 상하차 지점을 설정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DRT) 서비스로 운영된다.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앱) 내 JDC 네모 라이드 서비스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민·관·연 협력을 통해 커뮤니티 내 사람과 사물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자율주행 기술이 실생활의 편의를 높이는 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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