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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폴더블폰 또 '벌러덩' 굴욕…나오자마자 삼성 앞에 무릎[영상]

작년 화웨이 이어 올해 샤오미도
플렉스 모드 불안정
폰 두께 삼성보다 줄였다고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내구성

중국 폴더블폰 또 '벌러덩' 굴욕…나오자마자 삼성 앞에 무릎[영상]
샤오미 미믹스폴드2 플렉스 모드가 불안정한 모습. 트위터 캡처
[파이낸셜뉴스] 올해에도 중국 폴더블폰 덕분에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4·플립4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플렉스 모드(폴더블폰을 일정 각도로 접은 상태에서 '핸즈프리' 상태로 활용할 수 있는 방식)가 더욱 돋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를 저격했지만 연약한 경첩(힌지)로 인해 웃음거리가 됐던 화웨이 P50포켓에 이어 샤오미가 최근 공개한 폴더블폰 역시 불안정한 플렉스 모드로 도마에 올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언팩(공개) 다음날인 11일 당사 차세대 폴더블폰 미믹스폴드2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미믹스폴드2의 카메라를 강화하고, 접었을 시 두께를 줄이는 등 전작 일부 단점들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도 내구성 문제를 드러냈다. 트위터 등 SNS에는 미믹스폴드2의 플렉스 모드 문제점을 보여주는 영상이 게재됐다. 플렉스 모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플립3부터 이번 신작에서도 강점으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폴더블폰을 일정 각도로 접은 상태에서 사진·영상을 찍거나, 영상을 시청하는 등 두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국 폴더블폰 또 '벌러덩' 굴욕…나오자마자 삼성 앞에 무릎[영상]
화웨이P50포켓과 갤럭시Z플립3(왼쪽) 비교 영상. 폴드 유니버스 유튜브 캡처.
중국 폴더블폰 또 '벌러덩' 굴욕…나오자마자 삼성 앞에 무릎[영상]
화웨이 P50포켓 결함. 유튜브,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지난해부터 몇몇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삼성전자 폴더블폰 두께, 주름 등을 저격하고 나섰지만, 플렉스 모드·방수 등 내구성은 여전히 삼성전자가 월등히 우월하다는 것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알아서 알린 바 있다.

앞서 작년 화웨이가 출시한 갤럭시Z플립 닮은꼴 P50포켓은 90도 이상 각도에서 지탱되지 않는 단점이 드러났다. 화웨이는 언팩 당시 삼성 갤럭시Z플립3 두께를 직접 저격했지만, 향후 불안정한 플렉스 모드뿐 아니라 화면이 쉽게 깨지는 것과 같은 불안한 내구성이 소비자들로부터 알려지면서 되레 삼성전자 폴더블폰 내구성이 각광받는 계기가 됐다.

중국 폴더블폰 또 '벌러덩' 굴욕…나오자마자 삼성 앞에 무릎[영상]
삼성 갤럭시Z폴드4. 영상=김준혁 기자
이번에도 샤오미는 미믹스폴드2의 얇은 두께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힌지 고정력 문제가 드러나면서 다시 한번 삼성 폴더블폰의 강한 내구성이 조명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샤오미 미믹스폴드2와 같은날 공개된 모토로라 레이저3(razr 3)는 일단 공개 초반 호평에 오르고 있다. 경쟁사 대비 눈에 띄게 큰 커버스크린과 전작 대비 개선된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6일부터 갤럭시Z폴드4·플립4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중국 폴더블폰 또 '벌러덩' 굴욕…나오자마자 삼성 앞에 무릎[영상]
갤럭시Z플립4. 영상=김준혁 기자
중국 폴더블폰 또 '벌러덩' 굴욕…나오자마자 삼성 앞에 무릎[영상]
갤럭시Z플립4. 영상=김준혁 기자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중국 폴더블폰 또 '벌러덩' 굴욕…나오자마자 삼성 앞에 무릎[영상]
삼성, 갤럭시Z 플립4·폴드4 공개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기능이 한층 더 향상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내놓고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노린다. 갤럭시Z플립4는 전작 대비 촬영 경험 기능이 향상됐고, 갤럭시Z폴드4는 작업 효율을 높여 더 편리하게 멀티 태스킹을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삼성전자는 10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열고 두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전격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우리나라에서는 26일 출시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16일부터 사전판매된다. 사진은 갤럭시 Z 플립4. 2022.8.10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