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을)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에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변호인과 경찰에 출석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 /뉴스1
경찰에 출석하는 김혜경씨를 취재진이 둘러싸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혐의를 부인하십니까?",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23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이 출석요구서를 보낸지 2주 만이다.
그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이냐", "법인카드 사용에 관해 이 의원은 전혀 몰랐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경찰서로 향했다.
김씨가 이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 등을 통해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았는지 등 의혹 전반에 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씨 측은 출석에 앞서 이 의원실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가 법인카드 사용 여부를 몰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경찰이 소환조사까지 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다"라는 뜻을 밝혔다.
elena78@fnnews.com 김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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