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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전통시장 홍보" 카카오, '우리동네 단골시장' 전국 10개 전통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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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에 이어
보름 간 '우리동네 단골시장' 참여 10개 전통시장 모집
8주간 디저털 서비스 활용 교육 및 지원 제공

"카톡으로 전통시장 홍보" 카카오, '우리동네 단골시장' 전국 10개 전통시장으로
'우리동네 단골가게'에 지난 6월 선정된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 카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전통시장에 대한 디지털 전환 지원 영역을 전국 단위로 넓힌다. 카카오톡 등 카카오가 보유한 채널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 상인들이 다양한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소신상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카카오는 29일부터 보름 간 전통시장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소통을 돕는 '우리동네 단골시장'에 참여할 10개 전통시장을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5년 간 기금 총 3000억원을 활용할 카카오 공동체 상생 방안 중 하나로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소신상인 프로젝트는 소신을 갖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모바일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전국으로 확대하는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온라인 지식 교육 플랫폼 'MKYU(MK&You University)'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단골 손님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통시장 내 상주하는 MKYU의 디지털튜터가 온라인 고객 서비스 대응, 스마트채팅 활용법 등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에 참여한 상인들에게는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비용을 지원하는 '단골시장 운영키트'를 제공한다.

지난 6월 프로젝트의 첫발로 서울시 양천구 신영시장을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에 전국 10개 전통시장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참여를 원하는 전통시장은 내달 13일까지 우리동네 단골시장 캠페인 웹사이트 내 '시장 모집' 메뉴에서 지원에 필요한 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카카오 임팩트는 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중 전통 시장을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카카오 육심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실장은 "소신을 갖고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전국의 전통시장 상인이 디지털을 활용해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젝트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며 "카카오가 가진 기술적 역량을 활용해 소신상인들의 우수한 상품과 자부심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