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두산이 보유중인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4.5%에 대한 블록딜 추진에 나섰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 날 장 종료직후 두산은 보유중인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2845만주(4.5%)에 대한 기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대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한 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2만1700원) 대비 5.1%에서 최대 7.8%까지 할인율이 적용 될 예정이다.
이번 블록딜이 성사되면 두산은 총 6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에 성공한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
사측은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로 이번 블록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매각에 성공해도 두산은 30%가 넘는 최대주주의 지위에 변함이 없다. 한편 이번 블록딜 매각 주간사는 CS증권이 맡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