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30일 코넥스 기업 골프존데카에 대해 골프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함태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021년 전국 505개 골프장을 이용한 내장객은 약 5056만 명으로 2020년의 4673만 명과 비교하면 382만 명, 약 8.2% 증가한 수치“라며 ”지난해 2월 미국 프로 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협회가 운영하는 메이저 대회에 거리 측정기 도입을 허용했고, 이로 인해 프로와 아마추어 누구에게나 거리 측정기는 경기를 위한 필수품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캐디 수급 문제와 야간 골프를 즐기는 인원이 늘어나면서 캐디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거리를 측정하고 라운드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했다”라며 “동사는 ‘골프버디: 스마트 캐디’ 가 내재된 갤럭시 워치 5골프 에디션 판매를 시작했으며, 향후 골프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골프존데카는 골프 거리 측정기 제조 및 판매사업을 위해 2003년 ㈜데카시스템으로 설립되었으며 2013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2018년 4월 최대주주가 ㈜코비스스포츠에서 ㈜골프존뉴딘홀딩스로 변경됨에 따라 사명을 ㈜골프존데카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골프 거리 측정기 제조 및 판매사업은 GPS와 첨단 알고리즘을 이용해 골프장의 홀과 코스에 대한 거리 정보를 이용자에게 알려 주는 휴대용 골프 거리 측정기를 생산하고 있다. 실제 보이스 기반의 골프거리 측정기인 Voice Type, 레이저 기반의 Laser Type, 손으로 들어서 사용하는 핸드 헬드(Hand Held) Type, 시계 형태의 Watch Type 이 주요 상품이다.
함 연구원은 “스마트 워치에서 ‘골프버디 : 스마트 캐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고, 월 정액·연 정액 기기 내 무제한 요금제를 통해 유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또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내 애플리케이션을 내장해 판매 중”이라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골프존데카는 2021년 영업이익 29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함 연구원은 “동사는 경쟁이 심화되는 거리 측정기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기존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iOS 운영체제에서도 '원캐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또한 골프 워치의 기능을 애플워치에서도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고객 유입이 예상된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와 더불어 동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의 개발을 진행함에 따라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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