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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슈퍼스타트 데이' 전세계 60개 스타트업 참여

LG '슈퍼스타트 데이' 전세계 60개 스타트업 참여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이 12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2'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LG 제공


[파이낸셜뉴스] 12일부터 열린 LG '슈퍼스타트 데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미국,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60곳이 참가하며 높은 관심을 얻었다. LG가 직접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슈퍼스타트 인큐베이' 프로그램은 1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1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LG는 12~13일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2'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LG의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 '슈퍼스타트' 출범 뒤 첫 행사에는 △인공지능(AI)△메타버스 △모빌리티 △헬스케어 △라이프·지속가능성 분야의 한국, 미국, 싱가포르 등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60곳이 참여해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했다.

특히, LG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11곳도 참여했다. 이번에 론칭한 이 프로그램은 LG와 사업 연관성이 없어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주여 업체로는 △초소형 인공위성 시스템과 부품을 직접 제작하고 위성촬영 이미지 해상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운항거리 500㎞급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개발하는 '플라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기반의 배양생선 상용화를 준비 중인 '바오밥헬스케어' 등이 있다.

LG는 스사트업들의 제품, 기술, 사업모델과 관련해 협력할 수 있는 아이디어 개발부터 사업화 검증 단계까지 지원한다. 계열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기술, 서비스 등을 공개하는 별도의 데모데이를 개최해 투자와 사업화 기회도 제공한다. 업무 공간뿐 아니라 LG 임직원들로부터 법무, 마케팅, 구매, 재무, 인사 등의 자문도 받을 수 있다.

LG는 내년 상반기까지 스타트업들이 발표한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고 사업화를 검증하는데 회사별로 최대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LG는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온'과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사장은 "역동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족 있는 스타트업과, 오랫동안 축적해온 기술·노하우·인프라를 보유한 대기업이 함께 협업하면 새로운 혁신이 가능하다"며 "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더 나은 미래 가치를 만들기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회를 만드는 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G '슈퍼스타트 데이' 전세계 60개 스타트업 참여
'슈퍼스타트 데이 2022' 관람객이 미러로이드의 헤어 스타일링 가상체험 스마트 미러를 체험하고 있다. LG 제공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