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효과로 도지코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로 도지코인이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도지코인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월 3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3.03 오른 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0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소식에 도지코인은 장중 212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인수 확정 발표 전 도지코인 가격은 90원대였다. 도지코인이 200원선을 넘은 건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도지코인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지코인의 강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1일 가상자산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유명 가상자산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지난 30일 트위터에 "기술적으로 도지코인이 약세 채널(bear channel)에서 벗어나면서 2021년 5월 고점에서 시작된 약세장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유투데이는 "도지코인은 최근 랠리까지 1년 넘게 약세 채널에 갇혀 있었다"며 "여러 번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은 올해 초 계속 하락했지만, 브랜트에 따르면 최근의 도지 랠리는 지난해 5월에 시작된 약세 채널의 저항선 돌파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반면, 유명 코인 유튜버는 도지코인 구매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구독자 약 143만명의 가상자산 유튜브 채널 '비트보이 크립토'(BitBoy Crypto)를 운영 중인 벤 암스트롱은 트위터를 통해 "무슨 일이 있어도 도지코인을 사지 않겠다"고 전했다. 다만, 투자를 꺼리는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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