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부-전문가 참여 국회 차원 TF 구성"
"부족한 부분 점검하고 예산-제도 개선할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22.10.31
[파이낸셜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야와 정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회 차원의 '국민안전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1일 밝혔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국민애도기간임을 고려, 5일 이후 관련 TF를 구성할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 예방 대책과 관련 "확실히 이름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국민안전TF를 만들어서 제도나 시스템을 점검하겠다. 필요하면 여야정,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회 차원의 TF를 만들어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예상가능한 사고는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장치를 촘촘히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국가애도기간 이후 TF 구성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우선 5일까지는 전국민 애도기간"이라며 "이 기간이 지나고 나면, 누구는 후진국형 사고라고 하는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여당이 공식 제안하면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게 여당으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은 바는 없다"며 "정부여당으로서 책임있게 제안을 해주면 저희는 언제라도 초당적으로 협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정경수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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