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9.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30·토트넘)이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많은 분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고, 읽으며 많은 힘을 얻었다"며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월드컵 대표선수가 되기 위해”라고 써 감동을 안겼다.
손흥민의 출전 의지에 팬들은 그의 쾌유을 바라는가 하면 그의 선수생활을 걱정하며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월드컵 출전 의지를 보인 손흥민.(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뉴스1
한 한국인 팬은 “국가를 위해 뛰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무리한 활동은 하지 마시오. 이번 월드컵이 당신의 마지막이 아니기 때문에.....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라고 썼다.
한 외국인 팬은 “당신을 지지할 것”이라며 성원했고, 축구선수나 업계 관계자로 보이는 한 외국인은 “사랑한다, 카타르에서 보자, 점심 먹자”며 그의 카타르행을 반겼다.
손흥민의 진심어린 글에 감동한 한 한국인 팬은 “말 잘하기/글 잘쓰기 (감동적으로 쓰기) 대회 나가셔도 1등하실 것”이라며 “쾌유하셔서 월드컵 3경기 모두 즐겁게 뛰시길 기원한다”고 바랐다.
또 다른 한국인 팬도 “진짜 감동..... 리스펙리스펙리스펙!!!!!!”이라며 환호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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