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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카타르] 김민재, 가나전 하루 앞두고 '훈련 열외'...종아리 통증 아직

[2022카타르] 김민재, 가나전 하루 앞두고 '훈련 열외'...종아리 통증 아직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27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우루과이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괴물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가나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에서 빠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아래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가나전을 하루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훈련이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이후 이틀 동안 훈련장 대신 호텔에서 회복과 치료에 집중한데 이어 마지막 훈련에서도 별도로 회복에 집중했다.

팀 미팅 이후 홀로 사이클 훈련에 임했고 조윤상 팀닥터, 우정하 스포츠 사이언티스트가 곁에서 김민재를 체크했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이후 통증을 호소했고, 단 한 차례도 팀 훈련에 동참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훈련장에는 함께 나왔다. (상태와 출전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5~26일에는 아예 훈련장에 나오지 않았다.

한편 왼쪽 햄스트링 이상으로 별도 훈련을 진행했던 황희찬은 전날에 이어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53)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가나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

한국이 월드컵 '2차전 무승'이라는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국은 역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한 적이 한 번도 없다.

4강 신화를 썼던 2002 한일월드컵에서도 미국과 1-1로 비겼고,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2010 남아공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에 1-4로 완패했다.

한국과 가나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8일 오후 1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승부를 펼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