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갈무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의 동명 소설 원작 드라마 ‘파친코’가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TV프로그램’에 선정됐다.
AFI는 9일(현지시간) 올해의 10대 프로그램과 올해의 10대 영화를 발표했다.
애플TV+가 제작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는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한반도와 일본, 미국을 무대로 격동의 세월을 살아온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뤘다. 한국의 배우 김민하, 윤여정, 이민호가 출연했다.
올해의 영화에는 오는 14일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하는 ‘아바타:물의길’과 국내서 800만 관객을 모은 ‘탑건:매버릭’ 등이 포함됐다.
한편 소설 '파친코'는 최근 온라인 서점 예스24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책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대서사극으로, 30년이라는 긴 집필 기간을 거치며 영원히 이방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민자의 삶을 특유의 통찰력과 공감 어린 시선으로 담아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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