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연동 게임 21개
“위믹스 가치 떨어지면서 P&E 게임에 대한 매력도 반감 예상”
[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가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거래 중지 되면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위믹스가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연동)된 게임들의 기축통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게임을 하면서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P&E(Play and Earn)’, ‘P2E(Play to Earn)’ 게임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됐다.
위믹스 플레이 화면 캡처
■위믹스 온보딩 게임 향배는
11일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 플레이에는 현재까지 총 21개 게임이 온보딩 돼 서비스 중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7월 위믹스 플레이를 글로벌 시장에 오픈했다. 내년 1·4분기까지 100개 게임을 위믹스 플레이와 연동하겠다는 목표로 여러 게임사와 위믹스 온보딩 관련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게임이용자는 가상자산으로 게임 관련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거래할 수 있고, 게임에서 번 자산을 게임에 재투자하는 P&E도 가능하다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이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등 악재가 발생하면서 P&E 등 위메이드 플레이가 흔들리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아직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가 가능하므로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신뢰 회복 총력”
위메이드는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의 대형 지식재산권(IP)인 ‘미르’ 기반 ‘미르M 글로벌’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현재 미르M 글로벌 버전은 비공개테스트(CBT)가 진행되고 있다.
미르M은 블록체인 기반 P&E 게임인 ‘미르4’의 후속작이다. 미르4는 게임에서 광물(흑철)을 채굴하고 게임 속 코인 ‘드레이코’와 바꾼 후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위믹스로 교환할 수 있는 형태다.
위메이드 측은 “당초 P&E 게임 자체를 국내에서 서비스할 수 없기 때문에 글로벌 사업을 추진했고, 현재 위믹스 플레이나 미르4 글로벌 동시접속자수는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동시에 위믹스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 연동도 완료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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