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에서 우승 자축하는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회 시작 전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밝혔던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와의 결승전 승리 이후 "대표팀 은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메시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프랑스와 결승전을 치러 4-2로 승리한 직후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은퇴와 관련한 질문에 답했다. 메시의 나이가 35세이고 최종 목표가 월드컵이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시는 "세계 챔피언으로 아르헨티나 셔츠를 입고 몇 경기 더 뛰고 싶다"며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인 것은 맞지만 지금 당장의 대표팀 은퇴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이런 방식으로 우승을 달성한 부분에 대해 미쳤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저는 월드컵 우승을 매우 갈망해왔고, 이를 신께서 허락해 주실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36년 만에 추가한 월드컵 3번째 트로피다.
메시는 이번 경기에서 '역대 최고 선수'라는 타이틀에 맞게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결승전 멀티골을 포함, 대회 내내 꾸준한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정상에 올렸다. 대회 MVP에 해당하는 골든 볼도 그의 몫이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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