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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도 CES서 'C랩 전시관' 운영... 혁신상 29개로 역대 최다

삼성전자, 올해도 CES서 'C랩 전시관' 운영... 혁신상 29개로 역대 최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당시 삼성전자 C랩 전시관에 참가한 스타트업이 관람객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올 한 해 C랩이 육성한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들을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박람회 'CES 2023'에서 선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CES 2023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한다.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8개를 함께 전시한다.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CES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사업성 강화와 투자 유치 등을 추진한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과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2012년 도입한 사네 벤처 프로그램이다. 2016년 첫 CES 참가를 시작으로 8회 연속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를 선정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 선보이는 4개 과제는 △부상 없는 러닝을 위한 메타버스 러닝 자세 코칭 플랫폼 '메타러닝' △실시간으로 호응하며 현장감 있게 즐기는 메타버스 콘서트 플랫폼 '폴카믹스' △스마트워치로 명상 상태를 측정하고 피드백을 주는 명상 솔루션 '숨' △홈패브릭 제품을 3D로 미리 보고 구매하는 인테리어 서비스 '팔레트'가 선발됐다.

2018년 신설된 'C랩 아웃사이드'는 C랩 인사이드의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C랩 전시관에는 웹 기반 3D 디자인 솔루션 '엔닷라이트' 등 8개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C랩 스타트업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3 혁신상에서 2개의 최고 혁신상과 2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역대 최다인 29개의 CES 혁신상 수상으로 C랩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며 "C랩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적극 진출해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향후 5년간 외부 스타트업 300개, 사내벤처 과제 2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총 506개(외부 304개, 사내 202개)를 선발해 지원해오고 있다. 2012년 첫 도입 이후 누적으로는 845개(외부 460개, 사내 385개)를 육성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