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뉴시스】 월드컵 축구 결승전이 열리는 15일 프랑스와 격돌해 첫 우승을 노리는 크로아티아의 콜린다 키다로비치 대통령이 개최국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여성 대통령은 월드컵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들과 함께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8. 7. 15.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아시아축구연맹(AFC) 합류를 추진했던 러시아의 행보가 주춤하고 있다.
한동안은 AFC 합류를 추진하지 않을 전망이다.
러시아 영자신문 모스코우타임스 등 러시아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축구협회는 지난달 12월 30일(현지시간)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UEFA에 계속 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알렉산더 듀코프 RFU 회장은 "최대한 빨리 UEFA가 주최하는 대회에 복귀하는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 참가를 최우선 한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올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등 국제무대에서 모조리 퇴출당했다. 당연히 2024년 유럽선수권대회 조 추첨에서도 제외됐다. 앞으로의 국제대회에서도 러시아의 경기 모습은 볼 수 없다. 현재 러시아 축구는 옛 소련 연방국들과 비공식 친선 경기만 치르고 있는 상태다.
피파랭킹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다만, 아직 러시아가 완전히 AFC 합류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UEFA와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AFC행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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